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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HAPPILY EVER AFTER

함께라서 더 아름답고, 함께하면 매력이 배가되는 아름다운 커플, 그리고 향수.

기사, 사진제공 | 더갤러리아

1. Tom Ford Beauty
바닐라 오 드 퍼퓸 & 바닐 파탈 오 드 퍼퓸
바닐라는 두 얼굴을 지녔다. 따뜻하고 한없이 순수하다가도 어떤 향과 섞이느냐에 따라 관능적인 매력으로 도발한다. 바닐라의 이런 반전 매력을 담은 톰 포드 뷰티의 ‘바닐라 오 드 퍼퓸(50ml 55만원대)’은 바닐라에 재스민의 꽃 향기와 샌들우드가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을 준다. ‘바닐 파탈 오 드 퍼퓸(50ml 55만원대)’은 바닐라에 다크 우드, 커피 앱설루트, 구운 보리 향을 가미해 무게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2.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로즈 앤 뀌흐 & 로즈 토네르
제품명에 ‘로즈’가 들어가지만 장미 향이 직관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공통점을 지닌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의 ‘로즈 앤 뀌흐(100ml 44만8천원)’와 ‘로즈 토네르(10ml 50만3천원)’. ‘로즈 앤 뀌흐’는 장미를 공기 같은 느낌으로 해석했는데, 어두운 토양과 신비로운 가죽 향이 더해져 매력적이다. ‘로즈 토네르’는 뿌리째 뽑힌 완전한 장미 향을 표현해 전형적인 향과는 다른 흙 내음을 느낄 수 있다.

  • 1. Kilian
    스모킹 핫 & 엔젤스 쉐어
    킬리안의 ‘스모킹 핫(50ml 34만8천원)’과 ‘엔젤스 쉐어(50ml 30만5천원)’는 강렬한 시나몬과 스모키한 향이 와 닿는 정도만 다를 뿐 전체적으로 오크 통에서 숙성한 코냑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 비슷해 커플 향으로 제격이다. ‘스모킹 핫’은 애플 맛의 물 담배 수증기와 따뜻한 시나몬 에센스가 조화를 이루고, 토바코 향과 함께 느껴지는 달콤함이 관능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엔젤스 쉐어’는 강렬하고 중독적인 오크 앱설루트와 시나몬 에센스, 통카빈, 샌들우드, 프랄린 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2. Hermès
    투티 트윌리 데르메스 오 드 퍼퓸 & H24 오 드 퍼퓸
    에르메스가 그리는 현대적인 남녀의 모습을 표현한 ‘H24 오 드 퍼퓸(50ml 13만3천원)’과 ‘투티 트윌리 데르메스 오 드 퍼퓸(50ml 15만7천원)’. 남성의 생기 넘치는 모습과 차분하면서도 과감하고 당돌한 에르메스 레이디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들 제품은 커플 향수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투티 트윌리 데르메스 오 드 퍼퓸’은 달콤하고 섬세한 향이 특징이고, ‘H24 오 드 퍼퓸’은 나르시스 앱설루트와 클라리세이지 등에 이끼 노트를 더해 자연의 생기가 느껴진다.

  • 1. Trudon
    모르텔 & 엘래
    각기 다른 향이지만 관능적인 느낌이 닮은 트루동의 ‘모르텔(100ml 36만원)’과 ‘엘레(100ml 36만원)’는 각기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인 향을 뽐내면서도 함께 어우러졌을 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 ‘모르텔’은 드라이한 시더우드와 따뜻한 스파이시가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향으로 프랑킨센스와 미르, 벤조인이 만나 관능적인 매력을 뽐낸다. 화이트 플라워 향으로 시작해 우디 노트로 이어지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하는 ‘엘레’는 플로럴 노트를 메인으로 강렬한 관능미를 연출한다.

    2. Le Labo
    로즈 31 & 상탈 33
    남성성과 여성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향일 경우, 연인이 함께 같은 향을 공유하거나 비슷한 향을 매치해 그 매력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르 라보의 ‘상탈 33(100ml 44만원)’은 카다멈, 아이리스, 바이올렛의 스모키한 우드 향이 어우러져 스파이시하면서도 머스크의 포근한 향으로 마무리되어 성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로즈 31 (100ml 44만원대)’ 역시 여성미의 상징인 장미를 남성적인 향으로 재해석해 오묘한 매력을 뽐낸다.

  • 1. Loewe Perfume
    로에베 001 우먼 오 드 퍼퓸 & 로에베 001 맨 오 드 퍼퓸
    이른 아침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서 영감을 얻은 로에베의 001 컬렉션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에베 001 맨 오 드 퍼퓸(50ml 18만6천원)’은 화이트 머스크와 히비스커스, 바이올렛의 면모를 지닌 향이 돋보인다. 또한 ‘로에베 001 우먼 오 드 퍼퓸(50ml 18만6천원)’은 머스크, 리넨, 재스민을 베이스로 한 플로럴하고 프루티한 노트가 특징으로 상쾌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2. Creed
    어벤투스 & 어벤투스 포 허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크리드의 ‘어벤투스(50ml 38만원)’와 ‘어벤투스 포 허(75ml 47만원)’. 이들 제품의 프레시한 기본 베이스 향이 강인함과 자신감을 표현해주는 공통점이 있다. ‘어벤투스’의 경우 머스크와 바닐라가 무게감을 선사하고, ‘어벤투스 포 허’는 상큼한 과일 향이 오래 지속되며 신선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