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UP

예전에는 피부 바탕을 깨끗하게 표현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엔 섀도로 눈매를 강조하고, 펜슬로 눈썹에 힘을 주거나 컨투어링 제품으로 얼굴 윤곽을 다듬기도 하고, 개성 있는 네일 컬러를 바르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홈 케어 디바이스나 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백화점 1층 코즈메틱 코너에 남성 모델들의 얼굴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만 봐도 메이크업을 즐기는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졌음이 분명하다.

1. CHANEL 보이 드 샤넬 아이브로우 펜슬 206 딥 브라운, 0.27g 6만원.
2. GUCCI BEAUTY 에떼르니떼 드 보떼 파운데이션’ 170W, 30ml 10만8천원.
3. BOBBI BROWN 웨이트리스 스킨 쿠션 파운데이션, 12g 7만4천원대.
4. TOM FORD BEAUTY 아이브로우 라미네이터, 8ml 7만3천원대.

ANTIAGING

한번 생긴 주름은 의학의 도움 없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 깊은 주름에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진 요즘, 보다 현명한 방법은 주름이 깊어지기 전 예방하는 것이다. 마치 영양제를 챙겨 먹듯, 피부에도 영양 성분이 가득한 에센스나 세럼을 하루에 두 번 정도 바르기만 해도 예방 효과는 충분하다. 표정 주름이 생기기 쉬운 팔자와 이마, 미간 역시 주요 관리 대상인데, 이 부위엔 리브 인 마스크나 아이 크림이 효과적이다.

1. LA PRAIRIE 스킨 캐비아 아이 리프트, 20ml 64만2천원.
2. SWISS PERFECTION 나이트 리커버리 마스크 50ml 27만2천원대.
3. CHANTECAILLE 바이오 리프팅 세럼+, 30ml 47만4천원.
4. CLARINS 크라이오 플래시 크림 마스크, 75ml 9만8천원.

HAIR CARE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탄탄한 피지컬과는 상반되는 장발 헤어스타일을 한 남성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긴 머리에서 풍기는 시니컬한 이미지가 멋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얼굴 피부가 하얗고 고운 편이라면 장발로 중성적인 매력을 강조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이때 순수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헤어에 굵은 웨이브를 주는 걸 추천한다. 스타일링을 떠나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윤기가 흐르는 모발 관리와 헤어 볼륨 유지, 그리고 탈모 예방이다. 지금 있는 한 가닥의 모발이 소중해질 때가 올 테니까.

1. ORIBE 러프 럭셔리 몰딩 왁스, 50ml 5만9천원.
2. EDITION DE PARFUMS FREDERIC MALLE 뮤스크 라바줴 헤어 미스트, 100ml 23만원
3. BYREDO 발다프리크 헤어 퍼퓸, 75ml 10만5천원.

SOFT LIPS

딱히 그루밍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도 하나쯤 갖고 다니는 립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입술 관리다. 지나가다 들른 드럭스토어에서 산 제품도 나쁘진 않지만 기능성 성분이 제대로 담긴 립 컨디셔닝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 다시 한번 립 케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건강한 혈색을 찾아주고 적당하게 발색되는 틴티드 립밤을 사용하면 얼굴 전체가 화사해질 만큼 생기가 돌고, 매끈하게 정돈된 입술 또한 깔끔한 인상을 심어준다. 누구나 휴대하기 좋은 시크한 디자인은 덤. 자연스럽고 생기 넘치는 입술 가꾸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1. Dr. BARBARA STURM 립밤, 12g 7만3천원.
2. NARS 애프터글로우 립 밤 클린 컷, 3g 4만원.
3. SIMIHAZE BEAUTY 매트 슬릭 미니 인비저블 밤, 1g 3만1천원.

OIL CONTROL

‘외모 관리도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늘면서 그 카테고리와 영역이 다각도로 넓어졌다. 화장품에 대한 남성의 이해도가 높아지자 브랜드들도 유효 성분과 효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제품 라인을 전개한다. 덕분에 올인원 제품이 대거 자리하던 남성 스킨케어 시장이 점차 사용의 편이성보다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는 중. 기본적으로 남성의 피부 장벽은 두껍고 피지 분비량도 많아 유분 조절 성분 배합에 신경 쓴 제품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여러 스킨케어 단계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자극이 적은 제품 하나 정도만 가볍게 발라도 좋다.

1. DIOR 소바쥬 세럼, 50ml 12만원대.
2. AĒSOP 이매큘레이트 페이셜 토닉, 100ml 6만3천원.
3. SUQQU 포어 클렌징 세럼, 50ml 5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