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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THE LIGHT TOUCH

피부에 스며드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

기사, 사진제공 | 더갤러리아

FRESH START

뜨겁게 내리쬐는 뙤약볕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소나기까지, 지금 피부는 말 그대로 ‘번아웃’ 상태. 이럴 때 필요한 건 가벼운 질감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매만져주는 스킨케어 제품이다. 매일 하는 루틴마저 조심스러울 만큼 피부 컨디션이 최악이라면 성분은 심플하고, 풍부한 수분 공급과 함께 진정이나 수딩 효과를 겸비한 제품으로 피부를 다독이는 게 우선이다. 또 피부가 민감할수록 절대적인 접촉을 줄여야 하는데, 그런 면에선 미스트가 제격이다. 요즘 출시하는 미스트는 단순한 수분 공급의 영역을 넘어 수딩과 장벽 케어, 안티에이징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만큼 취향에 따라 골라볼 것. 단, 수분 미스트엔 수분의 증발을 막는 성분이 부족하므로 분사 후 깨끗한 손으로 톡톡 두드려 충분히 흡수시킨다.

(왼쪽부터)
FRESH 로즈 인스턴트 하이드레이션 미스트, 100ml 3만6천원대.
GIVENCHY 프리즘 리브르 프렙 앤 셋 글로우 미스트, 70ml 6만4천원대.
GUCCI BEAUTY 브륌 드 보떼, 80ml 10만8천원.

  • FILL UP

    계절을 가리지 않는 최악의 미세먼지와 따가운 햇볕이 지속되는 시기엔 무엇보다 피부 관리에 공을 들여야 한다. 자극적인 환경 탓에 피부가 더 빨리 노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필요한 활성 성분을 효과적으로 흡수시키고 싶을 때 세럼만한 아이템도 없다. 기본적인 세럼은 활성 성분이 고농축되어 있으며, 텍스처 분자의 크기도 미세해 피부에 잘 흡수된다. 지성 피부 타입이라면 보습력이 강한 세럼 하나로 기초 단계를 마무리해도 좋다. 복합성 피부의 경우엔 T존은 생략하고 U존에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다양한 기능의 세럼을 한꺼번에 사용할 경우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아침과 저녁 시간대로 나눠 각각의 기능이 겹치지 않게 바르는 게 좋다.

    (왼쪽부터)
    CHANEL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아이 세럼, 15ml 14만9천원.
    VALMONT 모이스처라이징 부스터, 20ml 26만원.
    L:A BRUKET 리플레니싱 세럼, 30ml 12만5천원.
    DR. BABARA STURM 브라이트닝 세럼, 30ml 45만9천원.

  • WATER-FULL

    평소 발랐던 세럼과 크림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가볍고 산뜻한 제형의 토너나 에센스로 눈길을 돌려보자. 수분감이 높고 가벼운 제형의 토너 혹은 에센스는 번들거리지 않고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워 여름철 피부 속땅김과 속건조를 케어하는 최적의 아이템이 되어준다. 무엇보다 수분 공급, 주름 개선, 탄력 강화, 미백, 모공 축소 등 기능이 세분화돼 피부 상태에 따라 골라 사용하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피부에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기 때문에 이것저것 챙겨 바르기 부담스러운 여름철엔 스킨케어 단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넓은 화장솜에 토너나 에센스를 푹 적셔 시트 마스크처럼 사용하거나, 적신 화장솜을 얼려 자극받은 피부에 얹어 진정시키는 다양한 활용 팁도 기억해두자.

    (왼쪽 위부터)
    GUERLAIN 아베이 로얄 더블 클라리파이 & 리페어 에센스, 150ml 18만1천원대.
    CHANTECAILLE 바이탈 에센스, 50ml 20만6천원.
    BIOTHERM 라이프 플랑크톤™ 클리어 에센스, 125ml 7만9천원.
    LA PRAIRIE 쎌루라 리화이닝 로션, 250ml 17만7천원.

  • LIKE AIRY

    여름철 기본적인 수분 케어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계속 민감하다면 이것저것 여러 제품을 바르기보다 피부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보습과 진정 효과가 뛰어난 가벼운 텍스처의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바르는 게 좋다. 진정이 필요하다면 수분 플루이드나 수딩 크림을, 건조하고 땅김이 심하다면 가벼운 질감의 보습 크림을 선택하자. 만약 그 이상의 수분 관리가 필요하다면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는 히알루론산, 스콸렌, 펩타이드 성분의 세럼이나 부스터를 더해줄 것.

    (왼쪽부터)
    SWISS PERFECTION 수딩 훼이셜 로션, 30ml 29만5천원대.
    DIOR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스브 리페어링 크림 텍스처 파인, 50ml 60만원대.
    LA MER 모이스춰라이징 프레쉬 크림, 60ml 57만2천원대.
    KIEHL’S 수퍼 소프트 크림, 50ml 10만8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