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Story
WELLENDORFF THREE ICONS
벨렌도르프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주얼리 3.
기사, 사진제공 | <더 갤러리아>매거진
GENUINE LOVE COLLECTION NECKLACE & RING
독일 포르츠하임에서 탄생한 벨렌도르프는 ‘진정한 가치’라는 철학을 4대에 걸쳐 이어오며 세계적인 하이 주얼리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그중 제뉴인 러브 컬렉션은 130년의 탁월한 금세공 기술과 정밀한 장인 정신이 집약된 걸작으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진정한 사랑’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먼저, 135개의 눈부신 다이아몬드를 수작업으로 세팅한 제뉴인 러브 네크리스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섬세하게 제작한 벨렌도르프 로프와 만나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네크리스(World’s Most Softest Necklace)’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유연하면서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는 비결은 18K 골드로 제작한 135개의 작은 원뿔형 큐브에 있다. 각각의 큐브를 0.04mm 간격으로 배치해 살짝 움직일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리비에르가 착용자의 네크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파베 세팅한 하트 참 장식이 인상적이며, 우아한 익스텐션 체인을 통해 초커처럼 목에 밀착하거나 여유 있게 착용하는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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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8K 옐로 골드가 클래식한 로프 에지Edge와 만나 탄생한 제뉴인 러브 링은 단순한 주얼리를 넘어 감정과 기억을 담은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숨이 멎을 듯한 광채의 다이아몬드는 겨울 아침, 세상을 덮는 첫눈의 고요한 반짝임을 떠올리게 한다. 자연에서 가장 순수하게 빛을 반사하는 존재인 눈처럼 이 링은 수천 갈래의 빛을 품고 있다. 벨렌도르프의 공방에선 10가지 서로 다른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해 눈부신 모자이크를 완성하는데, 이 과정은 기존의 파베 세팅보다 훨씬 정교하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장인들은 통상 사용하는 3개의 조각 도구가 아닌 15개의 그레이버Graver를 손에 쥐고 금속을 섬세하게 조각 낸다. 무작위처럼 보이지만 철저히 계산된 배열은 자연의 무질서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구현한 결과다. 각기 다른 크기의 다이아몬드는 골드 표면을 보다 촘촘히 메우며 전례 없는 광채를 구현한다. 이 눈부심은 단지 빛나는 것을 넘어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링이 회전할 때마다 반사되는 빛은 마치 햇살이 눈밭 위를 스치듯 끊임없이 표정을 바꾸며 손끝에서 춤을 춘다. 이러한 정교한 회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0.01mm 단위까지 계산된 설계가 필요하다. 다이아몬드를 너무 깊이 세팅하면 링의 스피닝 구조에 방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한 차이 하나에도 전반적인 조화가 달라지기에 오랜 기간의 경험과 탁월한 감각을 요한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사이에 벨렌도르프 콜드 에나멜로 완성한 붉은빛의 작은 하트가 숨어 있어 링을 돌릴 때마다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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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ACE ME FLEXIBLE GOLD BRACELET
포옹은 단순한 동작이지만 그 속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안정감과 보호, 그리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까지, 벨렌도르프는 이러한 감정의 언어에서 영감을 얻어 손목을 감싸는 듯한 따스한 유연함을 지닌 엠브레이스 미 플렉시블 골드 브레이슬릿을 선보였다. 이 특별한 브레이슬릿은 클래스프 없이도 손목에 부드럽게 감기며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간다. 마치 따뜻한 포옹처럼 거추장스러움 없이 다정하게 스며드는 착용감이 인상적이다. 겉보기에는 우아하고 간결하지만, 그 이면에는 17년에 걸친 기술적 도전과 장인 정신이 숨어 있다. 골드로 유연성을 구현한다는 건 오랫동안 불가능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벨렌도르프의 금세공 장인들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착용 후 원형을 복원하는 혁신적 메커니즘을 고안해냈다. 그 결과 실크처럼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하는 새로운 브레이슬릿이 탄생했다. ‘코어’라 불리는 골드 로프의 내부를 정교하게 재설계해 유연성과 탄성을 극대화했는데, 이는 금 소재의 가능성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 디자인은 브랜드의 상징적 작품인 ‘Brilliance of The Sun’ 골드 로프에 대한 경의에서 출발했다. 두 가닥의 골드 스트랜드가 볼드한 루프를 감싸며 움직일 때마다 살아 숨 쉬는 듯한 반짝임을 선사한다. 이 브레이슬릿은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살아 있는 조형물처럼 몸에 밀착되며 착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한다. 브랜드의 정수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W와 풀 컷 다이아몬드 세팅은 벨렌도르프가 추구해온 진정한 가치를 응축해 보여준다. 모든 공정은 독일 포르츠하임의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이는 단지 주얼리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과 함께하는 동반자로 기능하기 위함이다.